폭탄을 집어던져 놓고 아무렇지 않게 토스를 올린 카게야마. 그리고 타나카의 스파이크와 득점. 득점을 해도 그리 좋지 않음 흐름이었음.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래 가장 무서운거임. 노야가 빡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임. 웬만하면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하거나 화를 낸다고 해도 정말 가볍게 스치듯이 넘어가는 쾌남이란 말임. 근데 난 아님. 하극상은 있을 수...
1. "안녕하세요." "어, 왔나?" 모든 알바생들은 내 심정을 십분이해 할 것이다. 집에서 알바하는 곳까지 오는 동안 하기 싫다, 가기 싫다, 그만둘까 하는 고뇌와 싸워 이겨낸 내가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알바터인것을. 막상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면 잘 할 것을 알지만 하기 싫은 것은 싫은 거다. 그렇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는 사람도 있다. 나 처럼. ...
37.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알파들은 경우가 없고 재수가 없다. 항상 자신이 주인공인 삶만 살아와서 그런지 배려나 예의 같은 건 싸가지랑 다 같이 싸서 버린 것 같았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 들어오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는지 매번 요란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밀어드리며 나에게 환영 혹은 반가움을 강요했다. 자신들은 그런 적 없다고 하더라도...
"여주 선배!! 건승하셨습니까?!" "당연하지. 루팡4세라고 불러."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임. 거길 어떻게 악착같이 붙어있었는데 아무것도 못 건져온다는 건 너무 손해지 않겠음? 물론 영감탱에게 안 좋은 감정이 더 커진 것도 있지만 이제 볼 일 없는 사람임ㅋ 그런 하찮은 것에 신경 쓸 여유 따윈 없지. "오! 이게 누구야! 우리 사고뭉치아냐?! 잘있었냐?...
34. 인간에게 핏줄이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 옛날부터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였다.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상간을 서슴없이 하기도 하고, 종자가 좋은 집안끼리 교배를 해 자손에게 고귀하다는 자신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혹은 자신들의 피로 이루어진 가문이 권력과 권한을 독점하기 위해 서슴없이 자행되던 일이었다. 알파도 마찬가지였다. 품질 ...
*난 이런거 환상있는데 구독자님들도 좋아하시면 좋겠다...ㅎ 배움의 터인 학교에서 수업이 빠지는 날은 잘 없음. 그만큼 빡빡하고 치열하며 성인이 된 이후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었음. 그러나 학생들 입장에선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 하루만 딱 하루만 수업 안 하고 놀고 싶다 라고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일단 절대로 없다고...
발작하듯 몸을 일으켰다. 산소가 부족한 듯 한참 동안 숨을 급하게 몰아쉬기 바빴다. 그리고 찾아온 이질감에 눈동자만 또록 굴리며 주변을 살폈다. 1. 일단 나는 묶여 결박 된 상태가 아니다. 2. 시야를 가리던 천이 없었다. 3. 나는 침대 위에 있다. 4. 이곳은 내 방이 아니다. 그렇다는건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완전한 자유는 아니란 소리다. 재빠르게...
*18년도 연재했던 것을 재업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 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목은 바싹 메말랐고 머리는 멍했다. 손목과 발목은 부어서 그런 건지 결박이 된 부위가 꽉 조여서 통증이 심박에 따라 화끈거렸다. 눈은 여전히 가려진 채였다. 갑갑하다. 보이지 않으니 다른 감각들이 예민하게 세워진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도 무슨 위협이 되는듯한 착각으로...
히나타의 알은 무사했음. 너무 놀란 내가 소리를 치는 바람에 영감탱에게 내 위치를 들켰지만 딱히 쫓아내진 않았음. 그래서 양심이 있는 나는 조용히 다시 짜졌음... ㅎ 이 정도면 영감이 많이 봐준걸 알기에... 그리고 보이는 츳키의 표정이 미묘했음. 사람마다 걸음의 속도는 다름. 어떤 사람은 보폭이 넓어서 시원시원하게 걷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느릿하고 느긋...
28. - 텐도 아무리 권력의 정점에 모여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람을 쉽게 처리하거나, 없애거나, 죽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수년 전 과거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닐 수도 있으나 현재에선 꽤 쉽지 않은 일이다. 도덕적인 문제나 법을 따지는 게 아니다. 그런 것을 따지면서 권력을 잡고 있는 멍청이는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
먹고싶은 맛이 있는데 아직 메뉴에 없다면 직접 조리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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